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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중독 치료 일기 - 22~32일, 완료, 총 감량 무게와 결과 (박용우 다이어트 4주 해독다이어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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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중독 치료 일기 - 22~32일, 완료, 총 감량 무게와 결과 (박용우 다이어트 4주 해독다이어트)

여해® 2024. 6. 28.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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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월요일 22일 차
현재까지 감량 무게 -4.55kg
 
24시간 단식은 저번 주보다 훨씬 수월했다. 단식 후에는 점심으로 지난번 만들고 남은 치킨 커리와 밥을 조금 먹었다. 단백질 셰이크도 계속 잘 챙겨 먹고 있다.
 
여행 후 너무 피곤했으나 필라테스도 가고 꾸역꾸역 700kcal 소모를 완료하였다. 몸무게가 아침저녁 똑같다. 
 
 
 
 
2024.06.18. 화요일 23일 차
현재까지 감량 무게 -4.55kg
 
몸무게가 꿈쩍도 안 한다. 최대한 많이 섭취하려고 하고 있지만.. 채소,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천 칼로리 이상 먹기는 정말 힘든 일이다. 목살 숙주 볶음, 양배추 계란 전을 해서 먹었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화장실만 다섯 번을 갔다.
 
저녁에 너무 몸이 안 좋아서 쉬려고 했으나 집에 한 시간 정도 누워있다가 수영을 갔다. 수영복을 갈아입고 어쩌고 하는 과정이 귀찮아서 그렇지 가길 정말 잘했다. 계속 다니면 좋겠으나 저녁 수업은 9월부터 다시 한단다. 
 
 
 
 
 
2024.06.19. 수요일 24일 차
현재까지 감량 무게  -4.85kg
 
하루에 자꾸 칼로리 못 채우는 것도 그렇고, 단백질 파우더가 지나치게 맛있는 것도 불안하고 해서 마이프로틴 무맛으로 검색을 해 봤고, 대충 역겹지만 않으면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데다 어차피 맛으로 먹는 건 아닌 음식이라, 퍽퍽 퍼마시려고 2.5kg를 주문하기로 했다. 몸에 쓰는 돈이 점점 올라가고 있고, 숫자로는 큰 변화가 없지만 아침에 눈 뜰 때 느낌이 다르다. 이렇게 평생 살아도 될 것 같다. 술, 커피 못 마시는 거 빼고..
 
점심 먹고 24시간 단식을 시작했다. 드레싱 없이 샐러드랑 방토, 견과류와 그릭요거트를 먹었는데 400 칼로리도 되지 않아서.. 하... 단백질 파우더를 세 스쿱 떠서 먹었다. 진짜 먹는 게 짐이고 일이다.
 
수영은 오늘까지고.. 금요일부터는 승마를 하기로 했다. 아침에 못 일어나고 있다. 내일은 저녁에 일정이 있어 무조건 일어나서 운동을 해야 한다. 두나 아레나에 개인 강습 두 개가 열려 다음 주 월화 연달아 신청해 두었다.
 


이후....... 바빠서 기록을 못하였고...

32일 차인 지금.

총 감량 무게: -5.70kg



체지방 약 3kg 감소



근육량 1~2% 증가


체지방 감량이 조금 더 되었으면 하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결과다. 중간에 과음도 한 번 했고.. 수제비를 먹기도 했으나 하루쯤 정신 놓는다고 망가지지 않는다. 하루 망쳤다고 다 놔버리지만 않는다면 몸은 배신 안 한다

4주 루틴 후에도 단백질 위주의 식단은 계속할 예정이다. 이렇게 체질 개선을 해보려고 노력하면서 몸이 먹는 것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깨달았다.

또 내 몸에 참 감사하게 되었다. 그동안 그야말로 쓰레기같이 막 굴렸는데 고작 한 달, 그것도 100% 철저하지만은 않았던 식단에도 이렇게 아침에 눈 뜰 때 쾌적하고, 움직임이 가볍고, 피부가 달라지다니. 마치 건강하게 살아주기를 손꼽아 기다리기라도 한 듯 작정하고 변화해 준 내 몸, 정말 고맙다.

하루라도 어릴 때 빨리 살을 빼든 근육을 키우든 해야 한다는 것도 절실히 느꼈다.



광기 넘치는 애플워치 링 채우기... 700kcal 소모를 목표치로 놓고 있다. 운동은 근력으로는 필라테스, 전신 유산소로는 걷기와 수영, 홈트를 계속 병행할 예정이다.

또 일주일 두 번 24시간 단식도 계속하고자 한다. 정말 생각보다 괜찮다. 오히려 속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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