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정보, 후기/학생, 학생일 때 공부해... (9)
옆집
WSET 레벨 2 시험에서 탈락한 줄 알고 다소 충동적으로 지원한 세종사이버대 바소과. 사이버대는 경험도 생각도 해 본 적이 없어, 지원하면 당연하게 붙는 곳인줄 알았는데... 등록금 납부하려고 들어가 보니 세상에 예비합격? 심지어 예비 9번? 학사편입이라서 낸 것이라고는 학부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밖에 없고, 자소서라도 써야 하는 거였으면 내 자소서가 형편없었나보다 어쩌고저쩌고 생각했을 텐데... 심지어 적성검사도 잘 봐놓고 합격을 못할 위기라니 짚이는 데가 학부 성적밖에 없었다. 찾아보니 학사편입전형은 모집인원이 많이 적긴 했다. 그래도 경쟁률은 3:1도 되지 않았다. 내가 얼마나 개판인지 알 수 있는 부분.... 아무튼 이번 주 화요일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부터 예비 번호순대로 전화를 돌린다기에..
FA 합격하고 시험 요령을 알겠어서 BT도 바로 등록을 하고 일주일 만에 시험을 쳤다. ACCA Study Hub에서 챕터 3까지 읽어보다가 이건......... 이런 식으로 정직하게 공부할 과목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고, 기출문제만 세 번 풀고 합격했다. ACCA는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까, 등급이 있다. 13개 중에 현재 3개 패스한 상태이지만, 그렇다고 전체 시험 중 23%를 완주했다고 볼 수는 없다는 뜻이다. 굳이 따지자면, MA까지 마치고 나면 10% 마친 것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Applied Knowledge - 초급 Financial Accounting - passed Business and Technology - passed Management Accountin..
지난주 일요일 (2024년 2월 24일) ProctorU를 통해 FA 원격 시험을 치렀다. ACCA 포털은 굉장히 유용한 정보가 많으면서도 인터페이스가 아직도 적응이 안 되는데.. 시험 예약하는 것부터 좀 애먹을 수 있다. 얼마나 어이가 없냐면 myACCA에 들어가서 Book an exam을 누르면, 이런 식으로 모든 선택지가 회색으로 뜬다. On-demand 시험 예약을 하려면, myACCA 포털이 아닌 홈페이지 (https://www.accaglobal.com/gb/en/student.html)에 들어가서, Student->Exams->Booking an exam 메뉴로 들어간다. 여기서 How to book your exam 설명 중 On-demand exams에 해당하는 내용을 읽어본 후 링크를 ..
LW 면제 완료 지난 포스팅에서 LW 과목 면제 신청을 해두었다고 적었는데, ACCA에서 약속한 영업일 기준 10일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어 메일을 보냈더니 바로 처리해 주었다. 지금까지 경험은 그래도 꽤나 메일 처리가 빠른 편인 것 같다. 제출한 건 영문대학졸업증명서뿐이었다. 그래도 4년 등록금 낸 보답을 여기서 받는구나. 면제 처리가 되면 myACCA 포털에 payment due가 뜬다. 비용은 114 파운드. 결제하면 exemption 완료 독학 자료 Study Hub Accowtancy 사이트도 잘 쓰고 있긴 하지만 뭔가 소 그림이나...... 너무 지나치게 장난스러운 색감이 부담스러웠다. 지난 번 등록하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미뤄버린 FA 과목 시험을 2월 초로 신청해 놓고, 또 그놈의 공부법을 ..
갖고 있던 영어 점수가 만료되면 이상하게 허전해하는 버릇이 있어, 작년 10월 무려 휴가 중에 토익을 신청해놨었지만 개인적인 사유로 취소해버리고 몇 달 후... 대학원에 관심이 가서 깔짝거려보니 모든 곳에서 그놈의 아이엘츠 6.5를 요구하더라. 진입부터 벽에 막힌 기분이 싫어 싱숭생숭한 연말 기분을 연료 삼아 냅다 1월 시험 결제해버리고....... remote로 집에서 시험 볼 수도 있었지만 어떤 사람의 후기에서 speaking 만큼은 대면해서 보는 게 호소(?)가 더 잘 되는 기분이라고 하여 시험장에 가는 것으로 신청했다. 결론은 시험 유형이 뭔지도 다 안 보고 그냥 갔다. 이 글은 시험점수가 나오기 전에 적기 시작했는데, 왜냐면 시험 점수 나온 순간 기억이 왜곡될까봐........ 그래서 점수 불문..
수험기 최초 작성일이 3월이건만 그동안 아무 업데이트가 없었음을 반성한다. 일단 지난 번에 나는 4년제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비전공자라 FIA로 등록했다고 적었는데, 완전 틀린 것이었다. FIA vs. ACCA FIA와 ACCA의 요건이 다른 것은 맞지만, ACCA Qualification entry requirements를 보면 Bachelor로 충분하다. (이 바보) 출처: https://www.accaglobal.com/gb/en/qualifications/glance/acca/minimum-entrance.html 아래는 친절하게 너 ACCA 등록할 수 있는데 왜 FIA로 등록하려고 하니? 하고 온 이메일: 아래는 나의 답장: LW 과목 면제 (법학 전공) 평소 내 전공 말하는 것 정말 창피하고 싫..
자기소개에도 회계한다고 써놓고, '회계쟁이' 카테고리도 따로 만들어 놨지만 수년 경력이 무색하게 나는 아직 모르는 게 많다. 나는 비전공자인데다, 차곡차곡 AP->AR->GL/Tax 루트를 탄 것이 아니기 때문에(사실 이게 정석 루트인지조차 모르겠음) 지식의 깊이가 떨어지는 점을 인정한다. 그래서 창피하지만 아직도 이직 면접에서 가장 두려운 건 실무적인 질문, 그 다음 두려운 건 "비전공자이시네요" 라는 말이다. 내가 현회사를 얼마나 다닐 것이냐와는 상관없이, 스스로 그래도 이정도 공부했고 합격도 했으니 괜찮다, 라는 위안을 삼고 싶기도 했고, 세금계산서 발행같은 쉬운 업무도 모르던 사원 시절에 갑자기 회계팀으로 뚝 떨어져서는 회사 존폐에 이리저리 휘말리면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등록했던 AICPA 수..
작년말 입사했을 때 회사에서는 NAS(공유폴더)를 쓰고 있지 않았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법, 어쩌다보니 Synology NAS를 사서 소소하게 사용 및 관리 중인데... 얼마전 크롬 쿠키와 인터넷 이용기록을 삭제하고 나니 맙소사 자동로그인 해두었던 Synology 계정이 풀려있었다. 사용하는 비밀번호 다 입력해봤는데 다 틀리다 하고 완전 당황했었는데, 아무 예고도 없이 벼락같이 날 막아버리는 NAS 너. “특정 기간 내에 허용된 최대 로그인 시도 실패 횟수에 도달했기 때문에 이 IP주소가 차단되었습니다. 시스템 관리자에게 연락해 주십시오.” 검색에 검색을 해서 Synology NAS기기에 있는 RESET 버튼을 얇은 펜이나 핀으로 찌르면 계정 초기화가 된다는 것까진 알아냈다. 그런데 걱정되는 건 ..
한동안 티스토리 블로그를 버려뒀다. 네** 블로그가 아닌 티스토리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가 애드센스였는데, 이게 무슨 고시패스만큼 어렵고 날 자꾸 물먹였기 때문. 비자가 먼저 될 것이냐 애드센스 승인 먼저 될 것이냐 생각해봤는데 헝가리가 아아아아아무리 일처리가 느리다 해도, 솔직히 비자가 먼저 될 것 같았다. 안 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알려 줄 것이고 말이지. 그러나 나의 예상은 언제나 주식투자처럼 빗나가는 것. 오늘 갑자기 이런 메일을 받았다. 받은메일함에 adsense로 검색을 해보았다. 언제부터 몇 번이나 탈락했는지 궁금해서. 체감상 스무 번은 탈락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니 몇 번 안 되네? 하지만 기간을 봐주시라. 되면 된다, 안 되면 안 된다 말이라도 바로 해 줄 것이지, 문제 해결해야 한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