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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삶/특별한 하루

드디어 다녀온 판도르프 (버버리, 카페 자허, 비엔나)

여해® 2024. 2. 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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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로 취업했다고 하자마자 친한 언니가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한 말이 있다. 판도르프 가서 구매대행 부탁한다고.

비엔나 출장을 가면 꼭 들르곤 했다는 판도르프는 부다페스트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다.

운전하느라 손이 없고 쇼핑할 때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거의 못 찍었다.

우리나라 파주 아울렛이랑 비슷하고 이날은 버버리에서 700유로 이상 구매 시 30% 할인을 하고 있어서 할인 폭이 꽤 컸다.


동생 말로는 할망구...(?) 되어서도 입을 수 있다는 트렌치. 나는 로고나 패턴으로 특정 브랜드 티가 좀 빡빡 안 나는 걸 좋아하고 (그래도 누가 봐도 버버리일 듯..) 허리 라인 없는 디자인을 선호해서 이게 좋았다.

할인해서 65만 원.



동생이 갖고 싶다고 해서 생일 선물로 산 숄.
50만 원 정도 했던 것 같다.

두 개 해서 115만 원 정도면 선방했다.




몇 번이나 들었다 놨다 한 프라다. 아빠 사주고 싶었는데, 우리 강아지 몸무게는 기억해도 아빠 옷 사이즈는 모르는 천하의 효녀라서.

아빠한테 가지고 있는 옷 센티미터를 다 재서 보내라고 해야겠다.



판도르프에도 식당은 있는데 뭐 그저 그렇다. 배도 안 고팠고. 그래도 자허 토르테를 놓칠 수는 없어서 카페 자허를 갔다.

줄도 안 서고 맛은 똑같다고 하니 다음에도 판도르프 가면 꼭 들를 것 같은 자허 카페.




물, 자허 토르테, 커피. 이렇게 세트라고 한다. 신입이 기특하게도 이걸 사 주셔서 가격은 모른다.




과장님 이 관람차 감성 있어요. 해서 나도 찍어본 사진. 말 그대로 감성 있다. 저 관람차 타면 보일 풍경은.... 그냥 아울렛 전경일까.



비엔나가 한 시간 거리에 있는데 주차 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 비엔나로 출발했다. 비엔나 가면 꼭 들르는 샤브샤브집에서 드디어! 혼자 2인분이 아닌 둘이 2인분을 먹었다. 역시 너무 맛있고... 저녁에는 사람이 훨씬 많다.




오스트리아 왔으니까 와인도 사야지. 제일 좋아하는 와인 바 가서 이렇게 세 병에 12만 원 주고 사 왔다. 집에서 먹어보니 정말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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