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난중일기 128 (20251006-20251012) 본문
2025.10.06. 월요일
에쉬본, 흐림
어떻게 하루가 가는지 모르겠다. 몸이 너무 안 좋다.
2025.10.07. 화요일
에쉬본, 흐림
수습기간이 이번 달까지였던가. 이 이후에 노티스 기간이 어떻게 되는지 오랜만에 계약서를 찾아보았다.
2025.10.08. 수요일
에쉬본, 흐림
일이 너무 몰려서 터져버리고 말았다.
팀 빌딩 하는 날이라 일찍 마치고 다들 맥주축제에 가는데 난 안 간다고 해버렸다. 왜 안 가느냐고 해서 매일 이렇게는 못 산다, 해도해도 안 끝나서 안 될 거 같다, 말하는데 눈물이 펑펑 났다. 진짜… 한심해 죽겠다.


살살 달래는 거에 또 넘어가서 결국 옥토버페스트에 갔다. 다들 전통의상을 제대로 입고 진심이라 놀랐다. 맥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신나게 놀았다.
동생이 좋은 소식을 전해왔다. 한국에 가고싶다.
2025.10.09. 목요일
에쉬본, 비
저녁에 훠궈를 먹으러 갔다.
2025.10.10. 금요일
에쉬본, 흐림
팀장님을 건너뛰어 그 윗사람에게 회사 못 다니겠다고 터져버린 건에 대하여…. 무슨 상황이었는지 오후에 말씀 드리고. 마음은 조금 홀가분해졌다.
남은 일은 던져버리고 집에 갔다가, 그린마트에 가서 김말이, 떡볶이를 사다가 후배가 사온 참치김밥이랑 닭강정하고 먹었다. 배가 터질 거 같았다. 갑자기 코인이 실시간으로 나락을 가서 매수 알림이 와다다 오는데 잠이 다 깼다.
2025.10.11. 토요일
에쉬본, 흐림
과장님네 가는 날. 김밥을 한다고 해서 어제 산 떡볶이 키트를 하나 더 뜯고 김말이와 만두를 튀겨 가져갔다.

셀프 김밥 컨셉으로 말아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깻잎은 직접 농사 지은 거라고. 두 줄 만들어서 집에 가져왔다. 밥먹고 나서 unlocked라고, 카드로 하는 방탈출게임 같은 걸 했는데 재미있었다. 투닥거리면서도 사이 좋은 과장님 부부를 보면 부럽다.
2025.10.12. 일요일
에쉬본, 흐림


친구를 만나러 우라하라 라멘에 또 갔다. 마차 아이스크림도 먹고. 어제 여기선 보기 힘든 부사 사과를 따왔다며 세 개 선물로 주었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세상에 천국의 맛이다. 나도 뭐 따고 캐고 하는 거 좋아하는데..

집에서 하루종일 심즈만 했다. 남은 만두를 다 튀겨서 김밥하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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