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8/20 (2)
옆집
이 글은 공익을 위해.... 몬테네그로 핵비추 여행기임을 밝히고 시작합니다. 그래도 굳이 여길 가시겠다 하면 다음 사항은 명심하세요. 1. 유로 현금으로 무조건 챙겨가세요. 2. 공항에서 무조건 공식 택시 타세요. 3. 포드고리차 볼 건 없으나 출국하는 날은 최소 포드고리차에 있으세요. (코토르->포드고리차 가는 버스 무한정 지연, 두 시간이나 늦음) 4. 포드고리차 가시면 호텔이라도 좋은 거 잡으세요. 5. 시외버스 플릭스버스로 예매하지 마세요. busticket4.me에서 예약 후 웬만하면 프린트하세요. QR 등 소용없고 무조건 프린트된 종이가 필요한데 이때 프린트 비용으로 돈을 또 받습니다. 6. 애매하게 돈 아낄 자신 없으면 그냥 택시 타세요. 7. 그냥... 이 나라는 가지 마세요. 헝가리는 샌..
2024.08.12. 월요일 부다페스트, 맑음 아침에 뭐라 형용할 수 없이 몸이 안 좋고 이상했다. 아프다기보단 이게 무슨 일인가 무서웠다. 점심시간에 집에 가서 누워있다가 나왔다. 야근하다 보니 눈물이 나왔다. 난데없는 감정이었으나 마침 사무실에 아무도 없고 그래서 그냥 맘 놓고 울었다. 딱히 일이 힘들어서는 아니고, 그냥. 이렇게 다시 아프게 될 줄은 몰랐다. 노력했는데. 거의 1년 동안 이겨내 보려고 그렇게 애를 썼는데. 작년 겨울에 메모장에 끄적였던 것들을 꺼내 보았다. 그때보단 훨씬 상태가 나은 것 같아 다행이다. 2024.08.13. 화요일 부다페스트, 맑음 하루종일 일만 했다. 회사고 인간이고 너무 꼴 보기 싫어 다섯 시 되자마자 집으로 왔다. 운동도 공부도 아무것도 안 한 게 며칠인지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