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난중일기 133 (20251110-20251116) 본문
2025.11.10. 월요일
에쉬본, 맑음
출근하면서 바보같이 면세점 간식 산 것을 빼먹었다.

점심에 파더스까지 걸어가서 치돈을 먹고 친구에게 간식을 받아다가 공용으로 풀었다. 난 이건 당연히 회사 비용으로 청구는 안 할 건데, 다들 어쩌는지 궁금해졌다.
런던 출장은 보고서는 물론, 이 내용을 생각보다 높이 올리라 해서 난 정말 난감해졌다. 런던에서 내내 잘 챙겨주었는데 아무리 일은 일이라지만… 점검이란 게 좋은 내용만 있진 않지 않은가. 이거저거 하면서도 거의 하루를 꼬박 매달려 작성은 어떻게 해냈다. 대충 마무리 한다고 했는데 노트북 챙겨서 집에 오니, 저녁 먹을 시간은 훌쩍 지나고 말았다. 집앞 브로이에 갔으나 키친도 문닫은 시간. 제육볶음 남은 것으로 볶음밥을 해먹었다.
2025.11.11-11.14 비엔나, 부다페스트, 밀라노 여행기로 대체
2025.11.14. 금요일
에쉬본, 안개
이탈리아 음식이 맛은 있었는데 매콤한 한식이 너무 생각나서 공항 도착하자마자 모모에 갔다.

아구찜이 먹고파서 간 건데 너무 늦었다고.. 골뱅이소면에 국밥을 시켰다. 소면이 뜨끈해서 난 좀 놀랐으나, 친구는 오히려 뜨끈해서 좋다고. 약간 문화차이인가(?) 모르겠다.
2025.11.15. 토요일
에쉬본, 흐림
아침에 카페에 가서 커피를 사먹었다.

리들에서 홍합을 사다가 집에 와서 찜을 해먹었다.


저녁에 송학하고 파더스를 고민하다가 그냥 파더스로 갔다. 돼지모듬을 시켰는데 너무 맛있었다. 이별택시 가사가 진짜 기사님한테 한 말이다, 아니다, 진상이다, 아니다, 이런 걸로 친구랑 소소하게 다투고 집에 거나하게 취해서 돌아왔다.
2025.11.16. 일요일
에쉬본, 맑음

점심에 김치찌개를 했는데 이것도 내가 했지만 할 때마다 감탄뿐이다. 밥을 싹싹 비웠다.
오랜만에 연못까지 산책을 나갔다. 거위인지 오리인지 못 보던 새들이 목을 길게 빼고 까딱거렸다. 노랗게 물든 낙엽 사이사이 간만에 보는 해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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