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룹 이어플러그 스위치 (비추, 비싸고 소음 차단도 안 됨...) 본문
비싸면 비싼 값을 한다는 신념에 살짝 금이 갈 때가 있다.
며칠 고민하다가 구매한 룹 (루프?) 이어플러그.....
폼형태의 귀마개는 일회용이고 압박이 너무 심해 오래 끼고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뭔가 비위생적일 것 같고 그래서.. 샀는데.. 소음 차단은 3M이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다.
나름 귓구멍 사이즈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도 있고. 전부다 돌아가면서 껴봤다. 사이즈 문제는 아닌 듯 하다.
동그란 도넛 모양의 루프가 어떻게 어떻게 소음을 걸러주는 원리인데, 이어폰처럼 전자기기는 아니고 그냥 단순 플라스틱 구조물이다.
스위치는 세가지 모드를 합한 것으로, 소음 차단이 가장 많이 되는 quiet 모드에서 대화도 가능한 engage 모드까지 조절할 수 있다. 스위치를 바꿔가며 비교해 봤을 때 확실히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quiet 모드가 에어컨 바람 소리조차 차단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
에어팟 프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오래 착용하고 있으면 귀가 아프고 불편해 룹을 구매해 봤는데 똑같이 (혹은 더..) 아프고 불편하다.
층간소음과 이웃집 음악 소리를 차단하고 공부할 때 쓰려 했던 것인데 전혀 차단이 안 된다. 착용법 비디오를 여러 번 보고 이어팁도 계속 바꾸어 착용해 봤지만...... 좋은 거 귀신같이 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쓴 내돈내산 리뷰보다 협찬 포스팅이 많은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환불도 귀찮고 해서 일단 회사에서 쓰고 있는데 소음 차단이 안 되다 보니 대화가 잘 된다는 장점(그런데 이게 과연.. 장점일까?)은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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