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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153 (20260415-20260419) 본문

일상, 삶/매일 비장하게 나라 구하는, 난중일기

난중일기 153 (20260415-20260419)

여해® 2026. 4. 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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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5. 수요일
에쉬본, 맑음
 
오랜만에 복귀해서 좀 바빴다. 저녁에 팀 회식이 있는 날이라 서둘러 마칠 것들이 많았다. 저녁에 가는 레스토랑이 나는 처음 듣는데 꽤 유명한 곳인지 다들 좋은 데 간다고 말을 해주었다.


젠자칸이라고 퓨전 아시아 식당이라는데, 아무리 회사 돈이라지만 너무 비싸고 음식 양이나 퀄리티가 터무니 없어서 놀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한 번에 안 될 정도로 손님이 꽉 찬 식당인 데에 더 놀랐다. 천 유로 가까이 나왔고 남의 돈으로도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오늘까지만 이렇게 먹고 내일부터는 스위치온을 다시 시작하려 했는데... 마지막 식사가 이렇다는 것이 좀 아쉽지만 부다페스트에서 하도 실컷 먹어 괜찮다.
 
 
2026.04.16. 목요일
에쉬본, 맑음
 
커피, 밥을 다 끊고 오늘부터는 사흘 동안 단백질 음료만 먹는다. 예전에 해본 것이라 단백질 셰이크 맛도 익숙하고, 이 기분도 익숙한데, 점심과 저녁 회식도 많은 회사 다니면서 잘 해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다들 놀림 반 응원 반 해주어 괜찮다. 밥보다도 카페인이 너무 고파서... 오후에 정말 너무 힘들었다. 집에 와서 일찍 잤다.
 
 
2026.04.17. 금요일
에쉬본, 맑음
 
스위치온 이틀차. 다 견딜만 한데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다. 커피 대신에 루이보스차를 계속 마시고 있다.
 
집에 걸어가고 있는데 그룹장님이 차 타고 가다가 발견하고 집에 태워다 주었다. 집에 들러 장바구니를 가지고 나가 리들, 그린마트에 가서 장을 봤다. 
 
 
2026.04.18. 토요일
에쉬본, 맑음 
 
날씨도 좋고, 꽃도 이제 막바지일 것 같아 본이라도 가려고 했는데 뭐 먹을 재미가 없으니 도무지 흥이 안 났다. 가서 맥주 한 잔 못 마시는 재미가 뭐란 말인가. 그동안 여행은 식도락으로 다닌 건지.


내일부터는 한끼는 정상적인 끼니를 먹을 수 있어서 시내에 나가 로스만, 데엠 돌아다니며 각종 잡곡을 샀다. 잡곡 여러 개 섞인 것을 찾는다고 여기 갔다, 저기 갔다, 고아시아까지 갔다가 계속 빙빙 돌았다. 현미, 귀리, 기장은 찾았고 보리를 못 찾은 것이 아쉽다. 작은 팩을 샀지만 다 모아보니 꽤나 많아서 언제 다 먹을지 모르겠다.
 
 
 
2026.04.19. 일요일
에쉬본, 맑음
 
아침부터 일어나 밥을 짓고 점심 먹을 준비를 했다. 명란, 아보카도, 잡곡에 곤약 섞은 밥, 계란, 샐러드 채소 이렇게 먹었다.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이 먹었다. 운동도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에 가정용 인바디를 재보니 3키로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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