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난중일기 150 (20260323-20260329) 본문
2026.03.23. 월요일
에쉬본, 맑음
한국 카드값 나가는 날인데 아침만 해도 기억하고 있다가 바쁘다고 또 잊었다.
대출 브로커와 상담을 했는데 여러모로 영주권 나올 때까진 기다리는 게 맞구나 싶었다. 지금도 모기지가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일단 대출금액 자체가 많이 적고 이율도 불리하다.
저녁에 다른팀 사람들과 훠궈를 먹으러 갔다. 참 맛있게 먹었지만… 요즘 너무 자주 가서 그런가 당분간 생각은 안 날 것 같다.
2026.03.24. 화요일
에쉬본, 맑음
동생 생일이다. 일단 연락은 했고 선물은 지금 나름의 적금 들고 있는 출산선물에 더해서 주기로 했다.

저녁에 치과 검진이 있어 타우누스안라게에 갔다. 지난 번엔 에스반 연착 때문에 못 간 예약이다. 한국인 의사분이 친절하게 봐주시고, 스케일링도 받았다. 치과 보험 별도로 들까 좀 고민이 된다.
원래는 회사로 다시 돌아가려 했지만 에쉬본 동생이 혹시 저녁에 놀지 않겠냐고 해서 시내에서 만났다. 한식당 말고 다른 델 가보자 하고 여기저기 고민하다가, 스테이크가 땡겨서 구글맵에 검색하고 가격이 고만고만한 곳을 갔다.
가게에 손님은 하나도 없고 조용하고 아담해 분위기가 맘에 들었다. 그런데 구글에서 본 가격은 애피타이저 가격이었고… 꽤나 가격대가 있어 (그래봤자 훠궈값보다는 덜함) 좀 식겁하고 제발 맛있어라 맛있어라 주문을 외웠다.

간을 정말 정말 잘했고 보기보다 엄청 맛있었다. 나중에 결제할 때 페이팔이나 현금만 받는다 해서 좀 실망했으나.. 나중에 또 가고 싶은 맛이었다.
2026.03.25. 수요일
에쉬본, 맑음
별 일 없이 지나간 하루였다. 회사 일이 너무 힘들다.
2026.03.26. 목요일
에쉬본, 맑음
점심에 옆팀 분들이랑 다같이 쌀국수를 먹으러 갔다. 내가 살면서 먹어본 쌀국수 중에 이 집이 제일 낫다. 밥먹고 Penny에 갔다가 스크럽대디와 케익틀을 샀다. 주말에 말차케이크 구워먹어야지.
점 제거 수술 전에 스크리닝을 하려고 시내에 갔다. 요즘 부쩍 병원을 자주 가는 것 같다.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예전부터 궁금했던 파이브가이즈에 갔다. 생각보다 엄청 비싸고 양이 너무너무 많았다. 그런데 맛있어서 나중에 또 사먹고 싶을 것 같다.
2026.03.27. 금요일
에쉬본, 맑음
날씨는 완전히 봄이 되었다.
점심에 뭐 먹고 싶냐 해서 또 쌀국수를 골랐다. 어제보다 더 맛있었다.
2026.03.28. 토요일
에쉬본, 비오고 흐림
아무 계획없이 시내에 나갔다. 콘스티 주말 장에 혹시 글뤼바인이 아직 있나 하고 봤는데 역시나 없었다.

뭐하지 뭐하지 하다가 얼떨결에 마인츠를 갔다. 올유캔잇이 있어 스시를 먹고 친구랑 전화하고 수다 떨면서 휘 둘러보다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케익 재료를 사다가 말차 케이크를 구웠다. 왜 윗면이 고르게 타지 않는 걸까. 저 탄 부분이 정말 맛있는데…
2026.03.29. 일요일
에쉬본, 맑음
집에 있었다. 말차 케이크에 수분이 너무 많았는지 다 식었는데도 안이 거의 무슨 라떼처럼 첨벙거려서 다시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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